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운행관리원 임병재 주임이 전동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운행관리원이 전동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3호선 운행관리원으로 근무하던 임병재 주임은 지난 12일 오후 5시 5분쯤 수성구민운동장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후 의식이 돌아온 환자는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병재 주임은 “열차 내 승객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도 내 가족이다’라는 마음으로 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직원의 침착한 행동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신속한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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