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13일 오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진행된 오찬간담회(사진)에서 “지난 2년간 경험해보니 수도권 집중, 수도권 블랙홀을 개별 시도 단위로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와 지자체를 떠나 권역별 균형발전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통합당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국회의원 협의회장인 박대출 의원(진주시갑)은 “경남 도정이 반환점을 돈 시점인데 청년인구 유출과 민생경제 어려움 등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오늘 만남이 도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 모으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제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린 미래통합당과 경남도의 이날 간담회에는 박대출, 조해진, 윤영석, 박완수, 윤한홍, 강기윤, 이달곤, 정점식, 강민국, 서일준, 최형두, 하영제 국회의원 등 경남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형조선소 경쟁력 강화' 등 10개 주요 현안사업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 40개 국비확보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경남도와 통합당 양측은 예산과 정책 협의를 위한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으며, 필요에 따라 권역별 간담회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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