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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경제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BBS 불교방송의 방송포교 불사를 후원하는 각계의 정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지난 30년간 BBS 라디오를 애청하면서 1억 원 이상을 후원한 94살 불자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전합니다.

 

 

BBS 불교방송의 애청자로 올해 94살의 송삼범 불자와 딸 김광희 씨가 서울 마포 BBS불교방송을 찾았습니다.

홀로 오 남매를 키우는 동안 어느덧 백발의 할머니가 됐지만, 송삼범 불자에게 지난 30년간 BBS불교방송 라디오는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후견자였습니다.

송삼범 (BBS불교방송 만공회 공덕주): “늙으니깐 눈도 시원찮고 그래서 불교방송을 주로 들어요. 라디오 방송 들었으니까 값을 해야죠. 라디오 방송 공짜로 들을 수 없죠. 공짜로 들어서 하는 거지 자기가 착해서 하는 거 아니에요. 불사하는 거니까. 옳은 일에 써주시면”

송삼범 불자는 지금이라도, BBS 라디오를 공짜로 들은 값을 내겠다며, 1억 원 이상을 한꺼번에 후원하는 우담바라 보시에 동참했습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검소하게 살아오면서 기도비까지 아껴 오랫동안 모은 돈입니다.

더욱 간절히 기도하고 보시하겠다는 원력에는 가족들도 뜻을 모았습니다.

송삼범 (BBS불교방송 만공회 공덕주): “(딸이 어디에 쓰려고 하냐고 묻길래) 어디서 들으니까, 땅은 샀는데 집을 아직 못해서 밑받침, 주춧돌도 안 되겠지만 벽돌 한 장이라도 불사하려고 한다. 그렇게 쓰는 대로 인도해달라고 그랬어요.”

송삼범 불자의 정성과 신심이 담긴 후원금은 뜻에 따라 글로벌 미디어센터 건립 등 사옥 불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송삼범 (BBS불교방송 만공회 공덕주): “집 팔기 전에 전세 놔서 쓸려고 이렇게 해서 일부 조금 시작하는 거니까 그렇게 아시고 받아주세요. 약소하게라도. 제발 불교가 번성하길 바라요.”

방송 포교를 위해 월 만 원 이상을 보시하는 자발적 후원 공덕주들의 모임인 만공회는 어느덧 7만 5천여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광고 시장이 급감하면서 BBS 만공회 등 방송 포교 불사에 필요한 재원 마련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를 위해 BBS TV는 특집 ‘만공회, 10만 공덕주를 모십니다’를 편성해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모연 성과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7월 TV 특별방송에는 서울 청룡암 주지 원영스님과 불자 가수 장미화 씨 등이 출연해 진정한 보시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번 특집 모연방송은 오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 방송되며, 후원 공덕주 모임 만공회에는 1855에 3000번으로 누구나 동참할 수 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촬영=김현성 PD·오성준 PD, 영상편집=강인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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