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닷새간 치러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 장례 절차가 오늘 발인과 영결식, 화장을 거쳐 마무리됩니다.

발인을 마친 박원순 전 시장의 유해는 고인이 9년간 몸 담았던 서울시청으로 옮겨졌고, '노제' 등 별도 행사 없이 '온라인 영결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영결식 이후에는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이 진행되고, 고인의 유해는 서울이 아닌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박 전 시장은 유서를 통해 주변 지인들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밝히면서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며 "모두 안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고,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2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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