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가 한때 몸담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철인3종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가 체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대구 주거지에서 안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안씨 잠적설이 나돌자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안씨는 체포 당시 혼자 있었고 체포과정에서 특별한 저항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이용 국회의원 기자회견으로 사건이 불거진 뒤 열흘째 그의 행적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안씨는 최 선수뿐 아니라 경주시청 소속 다른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의사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초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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