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9명이 늘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늘 미 정부 전세기 2대에 나눠 탄 장병 7명이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에서 각각 다른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장병 1명과 미국인 민간 근로자 1명 등 2명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장병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에만 확진자가 9명이 더 늘어난 셈입니다.

이는 미국 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기준 6만 5천551명이 추가 감염되며 일일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은 곧장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 내 격리 치료 시설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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