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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정치권 역시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여러 현안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여야는 정치 공방을 잠시 멈추고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정치권 역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부동산시장 대책 관련 당정협의 등 일정을 취소하고 일제히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다며 박 시장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서트/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달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역시 당권 레이스를 잠시 멈추고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야권에서도 박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두고 애도의 뜻이 이어졌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비극적인 선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인서트/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 당은 서면 논평을 내고 참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논평을 통해 박 시장이 한국 사회를 위해 걸어온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추모 물결이 이는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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