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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주도로 가보겠습니다.
제주BBS 안지예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지예 기자

 

제줍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는데요. 해외로 가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높아, 제주에서는 심리 방역과 관광을 모두 충족하는 ‘웰니스관광’이 화두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웰니스 관광이요, 뭔가 웰빙과 연관된 신조어처럼 들리는데, 어떤 건가요?

 

 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입니다. 2000년대 이후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등장했습니다.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건강한 삶을 지향하게 되면서 웰빙이 웰니스로 확장되고 웰니스 자체가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응용되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관광과 접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코로나 블루로 인해 많은 이들의 정신건강도 챙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최근, 제주도의회에서는 ‘코로나블루의 사회적 위기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블루 영향과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치유방안’ 주제발표를 하며 “제주도내 리조트와 같은 시설과 치유프로그램을 결합시켜 국민들이 찾을 수 있는 사회적 카렌시아(바쁜 일상 속 나만의 휴식 의미의 스페인어)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고도원 이사장 뿐만 아니라 이날 종합토론에 참여해 심리방역의 중요성을 언급했던 이승아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이승아 제주도의원 :  방역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마음의 방역이 더 중요한거거든요, 웰니스 관광도 어떻게 보면 관광을 하지만 치유 회복 이런 개념이 있는 거에요, 제주에 와서 자연이나 장점을 활용해서 이것까지 접목한다면 제가보기엔 향후에 최소 1,2년동안은 외국으로 갈 수가 없어서 골프장이니 신혼여행이니  제주도로 다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 이걸 같이 연결해서 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거라고 여겨져요.]

 

네, 제주도 내에서 기존의 관광산업에 치유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연결시켜 웰니스 관광을 선보인다는 것이죠.

 

네, 이러한 움직임에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제주의 힐링, 치유 여행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이를 통한 제주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웰니스 관광지를 공개했습니다.
웰니스 관광지도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뉘는데요, 먼저 자연/숲 치유분야, 힐링/명상 분야, 뷰티/스파분야, 만남/ 즐김 치유로 나뉩니다. 각 주제에 부합하는 관광자원이나 시설을 공개 모집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를 거쳐 15곳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웰니스 관광을 주목해야 할 또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주의 여행시장 역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관광공사에서 발표한 『향후 제주여행 계획 조사』에 따르면, 제주에서의 여행활동은 인구밀집 장소보다는 자연경관 감상이나 산/오름/올레길에서의 트레킹과 같은 심신안정을 위한 활동이 높게 나타났고요.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힐링, 치유, 안전여행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의 융복합지역관광 신현철 팀장의 말 들어보시죠.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지역관광 신현철 팀장: 어느 누구보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관광공사는 제주를 힐링 치유 그런 관광목적지로서 포지셔닝 전략을 가지고 가는 상황인데, 핵심포인트는 웰니스라고 판단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웰니스 뿐만 아니라 언택트 관광지라든지 곶자왈 투어, 캠핑, 자전거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힐링, 명상 분야가 제주 웰니스 관광의 독자적인 한 부분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제주에서 치유의 명상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곳들이 선보일 예정인데요, 자연을 벗삼아 걷고 명상을 진행하는 명상센터, 친환경 유기농 농장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와 함께 명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 차를 마시며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리조트, 근처의 오름 투어와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펜션. 이렇게 4곳이 명상/치유 분야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어 제주도 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명상이라는 콘텐츠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BBS 안지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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