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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정사유로 배우는 북한..."있는 그대로 바라봐야"조계종 민추본, '불교통일아카데미' 개강
김연교 기자 | 승인 2020.07.09 15:39

'불교통일아카데미' 첫 강연자로 나선 정영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왜곡된 대북인식을 전환하고 남북불교교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마련한 '불교통일아카데미'가 개강했습니다. 

첫 날 강의는, 북한이 현 정치구조와 체제를 갖추게 된 역사를 통해 그 특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는데요.  

김연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북한이 가진 독특한 정치·외교·경제·군사적 특성을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견과 정사유로 북한을 바라보는, 남북불교교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기획한 '불교통일아카데미' 교육 현장입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정영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준비한 주제는 '북한 사회주의 정치구조와 체제'. 

정 교수는 우선, 북한의 권력 구조를 우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철 /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낯선 것을 이해하는 데 있어 우리가 가진 기존 이론이나 관념을 갖고 이해하려 해요. 그러니까 잘 접근이 잘 안되는 것이죠. 북한의 권력 구조는 익숙지 않은, 낯선 것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한 번 이해해보고, 그런 다음에 이걸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접근하는 것이 맞겠죠."

강의는 주체 사상이 핵심인 '유일사상체계', 즉 수령제가 북한 사회에 뿌리 내린 역사를 짚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 교수는 북한 수령제가 1948년 정권 수립 이후, 수십년간 내부 권력 투쟁과 경제사회적 요인을 거쳐 서서히 확립된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최고지도자 교체나, 신변 이상에 따라 쉽게 무너질 체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정영철 /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북한에서도 수령이라고 하는 개념을 철학적으로 정립하는 데는, 수령제가 만들어진 뒤에도 20년 정도가 걸립니다. 4,50년의 기간을 통해 축적돼 온 자신들의 경험이 다 녹아있는 거예요."

강의 후 질문, 답변이 이어지는 열띤 분위기 속에 북한의 정치 구조는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와 뇌리에 남습니다.

민추본은 다음달 5일까지 매주 수요일, 불교계 대북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한 강의를 진행합니다.

두 번째 강의는 오는 15일, 북한의 외교와 대남 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현재 한반도 상황을 북한의 시각에서 조명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 / 편집 : 남창오 기자·최동경 기자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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