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코로나19사태가 지난 1월 20일 이후 5개월 이상 장기화 상황을 맞고 있는 우리 경제에 대해,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DI는 오늘 발간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부진이 완화됐으나,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대외수요가 감소되고, 경기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지난 1월과 2월엔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지난 3월 이후 이번달까지 5개월째 '경기 위축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전세계 주요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그러나, "국내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점은 경기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지난 6월호에선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7월호에선 경기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6월엔 전달(5월)에 비해 주요 경제지표가 많이 악화됐으나, 이번달(7월)엔 전달(6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판단 수준도 '심화'에서 '지속'으로 다소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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