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과 관련된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어제 오후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주주 이모 씨, 이 회사 이사 윤모 씨와 송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 등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김 대표와 이 씨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윤 씨 등 다른 이사진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함께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와 이 씨 등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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