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와 여순사건 특별법, 섬박람회로 집약되는 3대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시장은 오늘(2일) 여수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2년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해 달려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시장은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6월 기본구상 확정 후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며 "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과 지원조례 제정으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활동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70년 만에 합동추념식을 열며 화해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등 애썼지만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꼭 이뤄지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낭만포차 이전, 화양~적금 해상교량 개통과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의 예타 면제를 통한 교량 연결 계획의 가속화 등을 전반기 시정의 주요 성과로 들었습니다.
 
이밖에도 1조 5천억 규모의 경도해양관광단지 착공과 진모지구 영화촬영장 조성, 이순신 도서관·육아종합지원센터·어르신 다목적센터 조성, 여수해양기상과학관 및 여수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등을 꼽았습니다.
 
권오봉 시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시의 먼 미래, 장래를 내다보고 시정을 이끌고 있다”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행복과 여수의 도약을 위해 남은 후반기 시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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