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이 3일 문을 엽니다.

양구백자의 요람인 양구백자박물관을 증축해 들어선 도자역사문화실은 국비 23억 원과 도비 13억 원, 군비 25억 원 등 총 6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시동과 연구동, 연결회랑 등으로 조성됐습니다. 

도자역사문화실은 크게 도자역사문화실과 현대백자실, 수장고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분되며, ‘양구백토 천개의 빛이 되다’라는 명칭의 공간과 기획전시실, 영상실 등 3개의 공간으로 나눠집니다.

‘양구백토 천개의 빛이 되다’ 공간은 양구백토를 우리나라 1000명의 도예가에게 제공해 그 흙으로 제작된 작품 1000점을 기증받아 전시하는 공간으로, 이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계속 진행되며, 내년 말에 최종적으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양구백토로 제작된 작품과 남북한의 원료를 합토해 만든 통일백자 등 다양한 기획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252㎡ 규모의 현대백자실은, 그동안 박물관에서 열린 기획전을 통해 기증된 작품들과 구백자연구소에서 진행한 ‘백자의 여름’전시에서 기증된 작품, 양구백자연구소의 연구결과물,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의 작품 등이 전시되는 공간입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는 조선백자의 시원지이고, 양구백토는 조선백자의 중심”이라면서 “도자역사문화실 개관과 함께 새롭게 탄생하는 양구백자박물관은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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