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도의회 청사 건립 마무리"

■ 대담 :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 진행 : 이호상 앵커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연결했습니다. 의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박문희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호상 : 의장님, 어제 취임 하신거죠? 

▶박문희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축하드립니다. 도민 여러분들에게 간단하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박문희 : 우리 도의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우리 164만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의장이 됐는데요. 우리 11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해주신 31명 동료의원님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저는 오랜 기간 동안 정치적인 경험을 소신으로 해서 우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여러 가지 우리 도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동료의원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호상 : 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어제 취임을 하셨는데,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으신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문희 : 실질적으로 우리 오랜 숙원사업이죠. 도의회 청사 건립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가 실질적으로 애당초 설계했던 내용대로 하다 보니 조금 협소한 부분도 있고 지역의 어떤 교통문제라든가 직원들의 복지문제들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설계변경을 이야기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 중이거든요. 올 7월 달에 투자심사가 끝나면 설계용역에 바로 들어가는데 설계용역이 한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2023년도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청사건립문제,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다는 말씀이시고요. 어제 취임식을 통해서 봤습니다만 의장님께서 취임식에서 상임위를 추가 신설하고,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혁하고 싶다 이런 말씀을 피력하셨거든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박문희 : 상임위를 하나 늘리려고 하는 것은 요즘 환경 문제,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많은 국민들, 도민들이 늘 걱정하고 사는데 이게 다 환경에서 온다고 보는 거죠. 그렇다고 보면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이 미세먼지가 가장 심하다는 도 아닙니까? 그렇다고 보면 환경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위원회를 하나 신설하고 싶다고 하는 게 제 욕심이고요. 실질적으로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더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할 수 있는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의미에서 상임위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환경과 관련된 상임위를 신설하고 싶다는 말씀, 더불어서 지난달로 기억을 하는데 의장님 취임 전에 저희 인터뷰에 출연하셔서 의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신 적이 있거든요? 의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싶다,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박문희 : 아, 기능강화라고 하는 것은 어떤 개인의 욕심으로 이뤄질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봐요. 그렇다고 하면 이게 법하고 직접적 관련이 되어있는 사항들이거든요. 오래 전부터 우리 시도 지방의회에서 요구해왔던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서 뭔가 좀 인사권 독립문제 라든가, 의회사무처 인사권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해결해나가지 않고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지방의원들의 일관된 생각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대 국회에서 이게 만료되면서 자동폐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지방자치법개정을 통해서 지방의회가 아니면 지방이 조금 활성화 될 수 있는, 지방분권을 활성화시킴으로 인해서 의회의 기능을 좀 강화하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습니다. 

▷이호상 : 이게 의회의 기능, 권한을 강화하고 싶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이게 근데 연장선상에서 꾸준히 나오는 얘깁니다만 도의회 32명의 의원 중에서 지금 2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죠?

▶박문희 : 네.

▷이호상 : 그래서 늘 나왔던 얘깁니다만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또 사실 돌이켜보면 지난 전반기 의회 때도 말이죠. 충북도의 집행부, 이시종 지사에 대한 쓴소리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박문희 : 그런데 또 역으로 생각하시면 꼭 쓴소리하는 것만이 견제와 감시라고 볼 수는 없죠. 꼼꼼하게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서 업무보고를 통해서 또 내지는 예산심의를 통해서 우리가 이 예산이 정말로 필요한 예산이라고 하는 것과 이 정책이 올바른 정책이냐고 하는 것 그리고 집행부의 공직자들이 제대로 도민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들을 꼼꼼히 살피기 위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5개의 상임위원회가 있습니다. 그 상임위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일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의원님들이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이시종 지사와 당적이 같다 해서 저희들이 소홀히 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내부적으로 건의도 하고 또 비판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다만 표현적으로 밖으로 표현이 안 나갔을지는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요소들이 오고 가고 했던 내용들이 있고요. 견제와 감시라고 하는 차원보다는 정말로 올바른 도정을 이끌어갈 수 있게끔 지도편달하는 것이 오히려 의회의 역할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또 잘된 것을 더 잘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건의 드리고, 또 대안도 내놓고 못된 것에 대해서는 시정요구를 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저희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집행부 견제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지금까지 해왔다고 보는데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앞으로 11대 의회에서는 좀 더 세심한 그리고 대안이 있는 이러한 견제와 감시를 해나가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의장님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어느 선거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이번 충북도의회 의장 선거과정에서도 사실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끼리 일부지만 약간의 불협화음도 보였었습니다. 취임을 하셨으니까 당연히 이 문제부터 봉합을 하셔야될 것 같은데 내부결속 어떻게 다질 계획이신지요?

▶박문희 : 사실은 어느 선거든 선거를 하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 약점이라든가 어처구니 없는 얘기들이 오고 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고요. 저는 40년 이상의 정치를 해오면서 외길을 오다 보니깐 많은 잡음도 있고 이랬던 것에 대한 자기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이렇게 보고요. 상대방도 저에 대한 것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말로 어떤 때는 야속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또 서로 대화하고 하면서 존경하는 전 장선배 의장님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주셔서 아무 무리 없이 의장선거를 하게 됐고요. 의장선거에서 많은 표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당선됐기 때문에 그쪽하고 협치하는 차원에서라도 제가 만나서 나 혼자 독식하겠다 이런 건 아니고요. 그쪽하고 같이 논의해가면서 좋은 대안을 가지고 후반기 의회를 끌어가보려고 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의장님, 도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충청북도, 도가 좀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견제와 감시도 잘해주시길 부탁드리고 더불어서 충북도의회 위상제고에도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리면서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의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문희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이 되셨죠. 어제 취임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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