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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광주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광주에서만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요, 특히 광주 광륵사 관련 감염자는 49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함께 광주에서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54명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 감염자가 44명으로, 최근 2주 사이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또 신규 환자 지역은 광주 22명, 서울 경기 등 수도권 18명, 대전 충남 3명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동시에 커졌습니다.

특히 광주는 전날 12명에 이어 20명대로 올라서면서 급격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감이 커졌습니다.

광주지역 집단 감염은 광륵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나타났고,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무등산 인근 사찰 광륵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49명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말입니다.

"최근 비수도권인 대전·충청권 그리고 광주까지 집단감염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일생활권에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정지역이나 또 지방자치단체 어디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코로나19 발생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광주에는 오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단계 격상한 2단계 조치가 시행됐고,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이 내일까지 중단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광주의 확산세를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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