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규제 철회와 해결을 위한 진전된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해 원상복구 촉구와 양국 대화 노력 진행, 국내 제도 재점검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 상황 속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 전략 등이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년간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고순도 불산화수소 등 핵심 소재 일부는 국산화를 이뤘다”며 “소재·부품·장비의 국내 공급망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오늘 회의에서도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세부 내용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