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을 기록하며 한 달만에 하락을 멈췄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04.87(2015년=100)로  1년 전과 같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숫자를 보면, 소수점 한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들여다보면, 마이너스(-)0.01%로 사실상 하락이 유지돼 오름세로 전환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면서 지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에는 마이너스(-0.3%)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물가는 지난해 9월(-0.4%)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또,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물가에 미친 영향은 일부 있긴 했지만 제한적이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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