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미래통합당 의원이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참여 기회를 봉쇄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만희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1당 폭주 체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추경안 처리의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추경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이는가에 대해서도 철저한 심사나 분석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단, 사흘 만에 심사를 마치고 오는 3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통합당 원내지도부가 오는 3일까지 심사기일을 일주일 정도 더 보장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추경 처리 과정에 참여할 의사가 충분히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관계 없이 상임위를 강제배정한 것은 통합당의 원내 교섭단체 역할과 지위를 묵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간 불협화음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기본소득제나 전일보육제에 대해 통합당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통합당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본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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