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반환점에 선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사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행정 혁신을 강조했다.

서대석 청장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는 재택근무 등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행정시스템을 대폭 정비하고 코로나 이후 구정 운영은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洞) 정부 수준의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서구형 복지모델을 완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특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서구형 통합복지모델을 구축하고 생활 SOC(사회기반시설)사업을 통해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나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다.

광주 서구는 현재 800명의 어르신들에게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풍암동에 전국 최초로 치매테마파크인 ‘오매불망힐링파크’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치매예방과 치료, 요양서비스를 아우르는 치매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고 공립 치매전문 요양원 건립을 추진하는 등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복지정책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생활SOC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제2노인종합복지관, 도서관, 공연장 등의 시설이 집적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착공한 데 이어 상무시민공원 내 국민체육센터, 영산강 친수지구 내 파크골프장 등 생활SOC 시설을 추진 또는 구상 중에 있다.

서 청장은 “서구는 중심상업지역으로 부지확보가 어렵고 토지 매입비용 또한 막대해서 생활SOC 사업 추진이 쉽지만은 않지만, 거점별 생활SOC 확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취업박람회 개최, 기업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해 5백여 명의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길이 열렸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서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VR(가상현실) 면점체험관 운영, 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 개설, 취업박람회 개최, 청년 구직수당 지급, 희망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 청장은 “지자체 수준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하고 자치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