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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전국에 태풍급 장맛비가 몰아치면서, 주택 22채가 물에 잠기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비는 퇴근 시간 무렵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에는 내일 아침까지 3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첫 소식, 김연교 기자입니다. 

 

밤 사이 거센 비바람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과 부산 등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아침 6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22건의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주택은 아직 침수 상태로 주민 5명이 인근 숙박업소로 대피했고, 나머지 21건은 배수 작업을 마쳤습니다. 

북한산과 다도해, 지리산 등 13개 국립공원에선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고, 항공기도 1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현재 빗줄기는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다만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영동과 전라서해안, 경상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특보까지 발효돼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비는 퇴근 무렵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니다.

중부 지방은 저녁까지 20에서 60mm, 남부 지방은 낮까지 최고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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