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결혼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서울시와 마포구·노원구에 따르면 왕성교회 관련으로 확진된 20대 여성(노원 46번)이 지난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47분부터 12시 49분까지 합정 웨딩시그니처(서교동 378-7)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11시 예식에 참석하고 웨딩홀의 뷔페식당에서 식사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지인 등 밀접 접촉자를 7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습니다.

또 이 예식에서 신랑·신부와 사진 촬영을 함께할 때도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이 환자는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로 추정되지만, 교회나 관련 모임과 연결된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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