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는 게 적절한지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열고 검찰과 삼성 측 의견을 살필 예정입니다.

검찰과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무작위로 뽑힌 15명의 검찰 외부 위원 앞에서 '이 부회장을 왜 재판에 넘겨야 하는지', 혹은 '왜 넘길 필요성이 없는지'를 두고 맞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옛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부정한 행위가 있었고 이 부회장이 깊이 관여했다"는 입장이지만, 변호인단은 "합병은 경영권 승계 목적이 아니며, 이 부회장 개입도 없었다"고 방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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