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된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사진제공=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폭력 방지 전담 공공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수장이 최근 직무가 정지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원장과 관련된 제보를 최근 입수해 자체 감사를 벌여 이를 토대로 직무정지 처분과 경찰 수사를 의뢰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박봉정숙 원장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사 관련 문제로 규정 위반 의혹이 제보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박봉정숙 원장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과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장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20여 년간 여성 노동과 반성폭력 등 여성 인권 분야에서 줄곧 활동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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