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제70주년을 맞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저녁 8시 20분부터 진행된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참전유공자와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모셔온 국군 전사자 147구의 유해 봉환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147구는 1990년대 북한에서 발굴된 뒤 미국에 건너갔다가 한미 양국의 신원 확인 과정을 거쳐 국군 전사자로 판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유해를 직접 맞이한 뒤 6·25 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가족과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행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6·25 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정상들이 보내온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