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P 추락

올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는 상반기에 이어 부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망지수기 5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6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19년 상반기 대비 금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10곳 중 7곳이 ‘악화’ 되었다고 응답하며 코로나로 인한 기업경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제공 중기중앙회

하반기 업황전망(SBHI)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업(21.4), 귀금속·인형·악기 등 기타제품업(28.6),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업(33.3),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35.7), 기타기계 및 장비업(38.1), 가죽가방 및 신발업(42.9), 가구업(45.2) 등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1.1), 숙박 및 음식점업(34.4), 운수업(44.4), 부동산업 및 임대업(48.9), 교육서비스업(52.2), 도매 및 소매업(54.4),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55.6) 등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 애로요인과 관련해서는 국내환경의 경우 상반기 겪은 애로요인은 내수부진(80.4%)이 가장 큰 데 이어 자금조달 곤란(38.6%), 최저임금 상승(3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예상되는 애로요인 역시 내수부진(79.1%), 자금조달곤란(39%), 업체간 과당경쟁 (31.7%) 순으로 나타나 ‘내수위축’과 ‘자금조달’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매출에 도움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12.3%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고, 업체의 일 매출이 평균 1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긴급재난지원금의 매출도움은 제조업(8.7%)보다는 서비스업(16%)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 평가(5점 만점)에 대해서는 세금 및 4대보험 등 감면·납부유예(3.78), 기존대출금 연장 및 금리인하(3.72),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3.67) 순으로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경기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72.8%),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및 지원기간 연장(54.8%), 특별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한 신용대출 확대(53.5%) 등의 정책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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