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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가 경내에 소금 단지를 묻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조계사는 민속 고유명절이자 1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하다는 단오를 맞아 '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를 봉행하고, 가정의 행복과 화재 예방을 발원했습니다.

주지 지현 스님은 대웅전에서 소금 단지를 옮기고, 종이에 한자로 '수(水)'자를 써서 단지를 봉인했습니다.

이어 대중 스님과 신도 회장단들과 함께 대웅전 앞마당 해태상 옆에 소금 단지를 묻었습니다.

단오재를 마친 뒤, 조계사 스님들은 신도 가운데 80세가 넘는 어르신들의 발을 창포물로 닦아 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바라는 세족식을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조계사는 일주문에서 신도들에게 소금과 부채를 나눠주며, 화재를 막는 것은 물론, 마음속 화마까지도 누그러지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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