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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 산지에는 200mm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내리는 비는 내일 낮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24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습니다.

기상청은 같은 시각 제주도 동부와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에 2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서귀포 지역도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남쪽의 습한 공기가 한라산 지형에 따라 상승하며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북부지역과 해안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려 지역별로 편차가 크겠습니다.

제주지역은 강한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산지에 바람이 초속 10∼16m, 그밖에 지역도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한라산 7개 등산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돌풍인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으로 오후 5시까지 10편이 지연됐지만 결항은 없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침수피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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