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성 조사 탄생 156주년 기념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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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이자 근대 한국불교의 중흥을 이끈 선지식으로 꼽히는 백용성스님의 불교 혁신과 사회 참여의 의미와 현대적 계승 방안을 모색해보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독립운동가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백용성 조사의 불교혁신과 사회참여, 그 의의와 창조적 계승’을 주제로 백용성 조사 탄생 156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이자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용성스님은 일제강점기에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면서 선 수행을 하는 선농일치(禪農一致)의 생활 불교 운동을 펼쳤고 산중에 머무는 불교를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불교로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명제 신라대 역사문화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용성스님은 한문경전의 우리말 번역과 어린이 찬불가 보급 등으로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한 가교 역할과 토대를 형성했다며 '포스트 코로나'라는 문명의 전환기를 맞아 스님의 대한 새로운 연구와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근대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한국 불교는 불교의 생활화와 대중화,지성화라는 용성스님의 3대 교화지침을 바탕으로 오늘에 맞는 실천지침을 만들어나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에 이어 법륜 스님과 조명제,조성택 교수,조민 평화재단 지도위원이 참여한 전체 토론과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동영상을 통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용성스님의 유훈을 받들어 한국 불교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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