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강원도 한 사찰에서 만나 사실상 협상을 재개하면서 향후 추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 칩거중이던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찾아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암사 회주 정휴스님은 B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호영 대표가 어제 절을 찾아 하룻밤을 머물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태년 대표가 찾아왔다"며 "지금은 두 분이 절밖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측도 "김 대표는 주 대표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고,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한 뒤 선운사, 법주사 등에서 칩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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