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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만에 스무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전국적인 재확산과 해외유입 증가를 함께 경계해야 한다며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감염자가 11명, 해외 유입 환자가 6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6명, 서울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2명을 차지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자 27일 만입니다.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줄곧 40명대에서 60명대 수준을 보이던데서 수치상으로 크게 감소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고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 추세라며 오늘 통계치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진단 검사량이 적은 일요일 현황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전 지역 방문판매업에서 발생한 감염이 타 시도로 번지고 있어 전국 어디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도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그 전주에 비해 두배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4곳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들 4개 시설은 내일 오후 6시부터 마스크 착용 등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고,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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