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와 인제에서 발굴된 한국 전쟁 전사자 4명의 유해가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육군은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엄수했습니다. 

이번에 영면에 든 호국영령은 지난 1973년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한 고 임병호 일등중사, 김진구 하사, 정영진 하사와 1951년 현리전투에 참전한 서정돈 일병 등 4명입니다.  

김진구 하사의 아들 김대락 씨는 "늘 아버지를 찾으려고 애쓰며 큰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살아온 어머니의 구십 평생소원이 이뤄진 것 같다"면서 육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임병호 일등중사와 김진수 하사, 서정돈 일병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개별 묘역에 안장됐고, 정영진 하사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