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대구민주자치연구회 박종길 회장 (달서구의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0년 6월 19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 대구지역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의원들로 구성된 정책연구 모임 ‘대구민주자치연구회’ 일명 ‘파랑새’ 2기 제3대 회장에 대구 달서구의회 박종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파워인터뷰, 오늘은 파랑새 박종길 회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박명한 : 먼저 청취자들을 위해서 대구민주자치연구회, ‘파랑새’가 어떤 모임인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기초의원선거에 정당공천제와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된 선거가 2006년 지방선거입니다.

지방의회에 각 정당에서 다양하게 진출 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당시의 열린우리당은 야심차게 대구지역에 많은 후보를 내었습니다만, 당선자는 겨우 4명으로 선거에서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겨우 몇 명의 후보자만을 내었고, 2006년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4명의 당선자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는 대구지역의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큰 의미가 있는 선거였습니다.

어려운 선거였지만 14명이 당선되었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조직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기대를 안고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조직된 모임이 대구민주자치연구회입니다. 애칭으로 파랑새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대구 민주당소속의 광역, 기초의원14명으로 시작하였지만 이후 무소속의원 2명이 함께하여 1기에는 16명의 회원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박명한 :파랑새 2기 3대 회장에 선출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먼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4.15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은 안타깝게도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역할이 각각 다르다고 하더라도 공통의 역할은 대구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대구지역 51명의 지방의원들과 함께 환경, 복지, 지속가능발전 등 시대적 키워드를 붙잡고, 좀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명한 : 2년전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당선자가 크게 늘었습니다.그만큼 어깨도 무거웠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그 동안 ‘파랑새’의 활동 성과, 어떻게 자평하십니까?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2년전 지방선거를 통하여 민주당은 광역 5명, 기초 50명의 당선자를 내었습니다.

이렇게 당선자가 늘어나다 보니,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된 이후 대구지역 지방의회사에서 처음으로 협치라는 단어가 통용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기는 제가 소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면서, 2기의 지난 2년 동안 파랑새 활동에 대해서 자평을 한다면, 열정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다가가지만 경험이 부족하니 많이 서투르고 아직은 크게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명한 : 파랑새 2기 제3대 조직은 어떻게 꾸리셨나요?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기존의 조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책에 맞는 적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지역의 현안 문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대변인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변인의 임명에 중점을 두었으며,

그리고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조례위원장과 기획.홍보위원장 임명에 적입자를 찾기 위해서 고민이 깊었습니다.

평소에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협조해주셔서 잘 구성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박명한 : 파랑새 2기 제3대 활동,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해나갈 계획입니까?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우선은 대구시당과의 소통과 논의구조를 강화하여 현안문제해결을 위하여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의원들의 역량강화나 정서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입니다.

나아가서 지역의 현안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구시민 미래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방의회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환경,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마을공동체, 지속가능발전 등에 대해 의원들이 함께 공부하고 실제로 조례나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해 지자체에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명한 : 올해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대구.경북에서는 한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20대 총선이나 지난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민심이 변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아쉽고 안탑깝습니다만 시민들이 보여주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대구시민들은 저희들에게 마음의 전부는 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열심히 노력해서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박명한 : 민주당이 여당이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사실상 야당이라는 이야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종길 회장께서 달서구의원으로 일하면서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중앙정부가 민주당 정부라 할지라도 대구의 지방정부는 미래통합당 정부이고, 대구지역의 정당지지도가 미래통합당이 항상 높게 나오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전 6.13지방선거를 통하여 대구지역 민주당의원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대구시의 8개구,군을 비교해 보면 수성구 의회를 제외하면 민주당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가끔은 논의와 협의를 통해서 결과를 도출하기 보다는 숫자에 의해서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점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합니다.

▶ 박명한 : 앞으로 보수의 도시 대구에서 시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민주당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힘든 일입니다만 민심을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그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 지방의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대구지역에 두 분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계셔서 큰 역할을 해주셨는데, 이제는 안계시니 부담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의원들은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민주당 대구시당 차원에서도 대구시민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 박명한 : 박종길 회장님의 개인적인 정치적 소신과 꿈은 무엇입니까?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저는 항상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지방의원은 국회의원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의원들이 초선, 재선에서 임기를 다하게 됩니다.

이 짧은 기간동안 해야 할 의원의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온 내제된 지식을 총동원하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하여 방향이 맞지 않거나 부실하게 운영되는 사업이나 정책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2년 동안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명한 :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광역.기초 의원들을 대표해서 청취자와 대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대구시민들께서 2년전 6.13지방선거에서 저희들에게 보내주신 성원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초선의원들이 대부분이 다 보니 경험부족으로 인하여 때로는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칠 때도 있습니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좀더 대구시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종길 파랑새 회장 : 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지역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의원들로 구성된 정책연구 모임 ‘대구민주자치연구회’ 일명 ‘파랑새’ 회장으로 선출된 대구 달서구의회 박종길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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