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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길 바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시한번 자비행에 나섭니다.

코로나19로 정신, 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교구본사 사찰의 추천으로 모두 33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일화스님/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추천을 받고, 또 직영사찰과 직할사찰에 있는 주지 스님들에게 추천을 받아서 총 33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정심의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름으로 된 장학증서와 함께 각 30만 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됩니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초쯤 지급될 예정입니다.

[일화스님/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우리가 불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더불어 베풀기라는 것이 있죠. 우리가 사회 계층에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 불교계가 선제적으로 협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아름다운 동행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생수와 성금을,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동국대 의료원에는 방역 물품 등을 지원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왔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구제역이 발생한 피해 농가 자녀들을 위해 총 5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재난재해 극복과 자비 실천에도 힘써왔습니다.

[일화스님/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아름다운 동행의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업을 이어갈 수 있길 바라는 불교의 자비와 나눔 정신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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