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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를 1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았습니다.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대남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이뤄진 방미 일정입니다.

이 본부장은 방문 목적을 묻는 말에 "지금 말하면 안된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가 심각한 만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국무부 부장관 등과 만나 대응책을 고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이 본부장이 사실상 특사 역할을 수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오래전 계획된 일정"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경제제재를 1년 연장하며 '비핵화 없이 제재 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역시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를 거론하며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어제 오전 10시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가 함경남도 방향으로 비행한 항적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잠수함이 건조 중인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로 갔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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