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체 개발 보톡스 제품으로 처음 허가받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첫 허가를 받은 지 14년 만에 시장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 등 3개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가 오는 25일부터 취소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생산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고도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고,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역가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났을 때도 적합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또 다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이노톡스'에 대해서는 1억7천46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하는 의약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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