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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도 두자릿 수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으면서,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에서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일요일인 14일을 제외하면 매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매일 오전 11시에 발표하는 오늘 자정 기준 확진자 누계 통계는 시민 1,145명이었지만, 정오까지 추가로 17명이 더 늘어나면서 이제는 누계 통계가 1,162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지역 다섯 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던 87살 남성으로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뒤 지난 7일 확진돼 격리 치료를 받다 어제 오전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람들의 통행이 빈번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시청역 내부 공사를 담당하는 업체가 임시로 채용한 직원들로 위험 지역 출입 통제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역 직원과 청소직원 등 39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중구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BBS와의 통화에서 방역당국이 시청역을 이용한 일반 시민들을 밀접 접촉자로 판단하지 않았고, 역 운영에 문제가 없는걸로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수시로 방역 소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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