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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 앵커 >

지상파 방송 최초의 이웃돕기 정규 프로그램이자 방송계의 대표적인 자비나눔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BBS불교방송의 '거룩한 만남'이 불교계의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수술비 지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거룩한 만남은 부처님오신날 특별기획과 천 5백회 특집 방송 등을 통해 지난 2달간 모은 불자들의 성금 6천만원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전달했습니다.

김호준 기잡니다.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왼쪽부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능학스님, 상임이사 보인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선재 BBS 불교방송 사장, 고양기쁨정사 주지 지인스님
 

< 기자 >

9살 경한이는 5년 전부터 걸을 수 없고 눈은 점점 흐릿해졌습니다.

[이하나 (유경한 군 엄마) / 4월17일 방송분] "병명이 없고 계속 상태가 나빠지는거에요"

경한이의 유일한 동무는 강아지뿐.

또래들과 어울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인스님 (거룩한 만남 진행자) / 4월17일 방송분] "경한이가 했던 질문들이 엄마에게 얼마나 비수같을까요? 왜 아픈지 왜 못걷는지 묻는 아이도 참 간절한 마음이겠지만 엄마도 똑같을 거 아니에요 왜 우리 아이가 이런지"

공중파 최초의 이웃돕기 프로그램인 BBS의 '거룩한 만남'이 난치병어린이돕기 특집으로 소개한 사례입니다.

4월부터 두 달간 7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타고 이웃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렸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답지한 정성이 모두 6천만 원.

성금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전달됐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어려울 때 의미있는 기금을 전달받게되서 정말 고맙습니다. 복지재단도 그렇지만 특히 BBS에서 수고 많았습니다. 투명하게 잘 이렇게 해서 시급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룩한 만남'이 난치병 어린이를 도와온 발자취도 화제였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13억여 원을 모아 450명을 도운 것은 불자들의 신심 덕분이었습니다.

[이선재/ BBS 불교방송 사장] "저희가 어떤 때는 우려가 되거든요 이게 모금이 될까 하고. 그래도 불자들이 청취자들이 정말 감격스러울 정도로 해주는 분이 많습니다 저희가 이것도 하고 다른 모금도 해보면 불자님들의 정성이 모이는 게 정말 눈에 보여 기쁘고"

코로나19 사태로 모연 방송의 중요성도 떠올랐습니다.

[보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BBS가 저희 난치병에는 가장 큰 후원자고... 정 (코로나19) 사태가 어려워지면 불교방송에서 비대면으로 모금 활동을 더 해서 잘 선전되면 큰 스님(원행 스님)모시고 전달식 갖도록 하겠습니다."

해마다 '거룩한 만남'과 함께 진행해 오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난치병 어린이돕기 3천배 정진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이르면 오는 9월쯤 열릴 전망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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