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신라젠은 문 대표의 사퇴 절차를 마치고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신라젠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정지된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주주를 위해 문 대표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라며 "문 대표가 변호사를 통해 스스로 사의 의사를 밝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 인선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문 대표가 신라젠 상장 전에 자기 자금 없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취득했다며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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