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당하는 노인들 대부분이 여성이며, 가해자는 아들과 남편 등 가족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관내 노인보호전문기관들의 운영보고서를 바탕으로 노인학대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천963건으로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 590건에 비해 3.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2016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노인에 대한 금지 행위' 조항에 정서적 학대행위가 추가되면서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급증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신고가 접수된 피해 노인의 82%는 여성이었고 학대 행위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78%였습니다.

노인을 주로 학대하는 사람은 아들, 배우자, 딸 등 가족이 대부분이었고, 노인학대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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