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국립보건연구원을 질병관리청 소속기관으로 그대로 두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당정청은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보건복지부 소속인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신설해 감염병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 독자적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정청은 보건복지부에 보건의료를 전담하는 복수차관을 두기로 하고, 1차관은 복지를, 새로 만들어지는 2차관은 보건의료를 각각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 감염병 관련 기능이 대폭 확대되면서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보강하기로 했다며, '국립보건연구원'을 질병관리청 소속기관으로 존치해 대응 역량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은 6월 국회에서 질병관리청 신설 등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주 중 국회에 '정부조직 개편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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