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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 기도 도량 철원 심원사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경자년 생전예수재를 봉행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심원사 생전예수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또 업장을 참회하고 지극한 정진으로 참다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誓願)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장기도도량 철원 심원사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14일 경자년 생전예수재를 봉행하고, 호국영령을 추모했으며, 지극한 수행으로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고 정진하겠다고 서원했다.

지장 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심원사!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철원에 자리한 심원사는 14일 경자년 생전예수재를 봉행했습니다.

심원사 생전예수재는 무엇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호국영령들께 감사를 드리고 추모하며,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지 정현스님은 “오늘날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고 불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호국영령을 비롯한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 드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정현스님(철원 심원사 주지) - “6.25때 전몰하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젊은 날에 산화하신 그런 영령들을 위한 공양을 오늘 같이 드리고, 또 이 법당 내에 유주무주 하신 모든 영령들을 위해서 예수재를 올립니다.”

지장기도도량 철원 심원사 주지 정현스님은 14일 경자년 생전예수재를 통해 "업장을 참회하고 부처님 성품을 지닌 나를 찾으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수행의 참된 의미"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예수재는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고 본래 부처로서의 성품을 지닌 나를 발견하는 수행”이라며, “그 수행의 시작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설했습니다.

정현스님(철원 심원사 주지) - “업장은 반드시 소멸되고 다시 뭐냐면 새로운 세계, 새로운 생명, 새로운 언어가 ‘나’한테 갖춰지게 되시면 이게 닦을 수가 있게 돼요. 그래서 지나간 것이나 앞으로 올 일은 어떤 일이든지 ‘닦는다.’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뭐라고 해요? 따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원사 경자년 생전예수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정성을 다한 공양과 기도, 독경을 하며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고 참다운 불자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아수(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 “살아가면서 ‘저의 길을 잘 닦아야 되겠다.’라는, 앞으로의 길을. 그러려면 좀 더 잘 살아야겠구나 뭔가 부와 명예를 위해서 ‘잘 살아야겠다.’라기보다는 나만을 위해서라기보다 ‘좀 더 주위를 많이 보고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그냥 마음 깊이 오늘 많이 느꼈습니다.”

이와 함께 심원사 생전예수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으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모하며,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겠다는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지극한 방편 수행이 됐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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