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 11일 오전 8시...정토원, 오전 9시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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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타계한 고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에 대한 각계의 추모와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조화를 보내, 재가불자의 큰 별이 진 것을 애도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생전 인연도 다시 한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8일 타계한 봉화산정토원 선진규 원장 영정.

선진규 원장의 빈소가 차려진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입니다.

고인의 뜻대로 자녀들이 소박한 장례를 준비했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애도를 표하는 조화들
애도를 표하는 조화들.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선진규 원장과 인연을 쌓았던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불교계에서도 '재가불자의 큰 별'이 진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정토원 신도들은 지난해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에도 지난달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모법회를 열정적으로 준비했던 고인을 떠올리며,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선진규 원장의 장례식장 모습.

[인서트/김영준/봉화산정토원 전 신도회장]
정말로 청렴결백 하셨고, 남을 위해서 한평생을 살다가 가신 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우리 불교를 걱정 하셔가지고, 조계종 초대 상임포교사를 하시면서, 지금까지 정말로 포교에 일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암울했던 시절 봉화산 정상에 '호미든 관음성상'을 조성하며, '새불교·농민운동'을 주창했던 고인은 청소년포교, 만해사상실천 등 대사회적 활동을 통한 불교의 확장성을 강조했습니다.

선진규 원장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는 허성곤 김해시장 모습.

[인서트/허성곤/경남 김해시장]
경남이나, 또 김해를 위해서, 또, 마지막 중앙당 노인위원장으로서, 정말 다방면에 인생열정을 다 쏟아부었던 그런 분입니다. 큰 별이 진 것 같은, 그런 애도의 마음을 가집니다.

고인의 발인은 11일 오전 8시이며, 정토원에서 오전 9시 영결식이 엄수됩니다.

선진규 원장의 위패가 봉안될 봉화산정토원 수광전 내부 모습.

고인의 위패는 생전에 호형호제하며 지냈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정토원 수광전에 모셔집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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