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법정시한 내 국회 원구성을 마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야당을 향해 "무책임한 시간끌기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를 준법국회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원구성 협상을 시작할 때 상임위 의원 정수 조정은 제가 직접 제안했었다"면서 "상임위 명단을 제출해야하는 날, 정수 조정 카드를 꺼낸 것이 의심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국회 원구성 전에 상임위원회 의원 정수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여야는 특위를 꾸려 내일까지 정수 조정을 완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임위 정수 조정 특위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진 위원장 등 6명, 미래통합당에서 4명, 국회의장 추천몫으로 정의당에서 1명이 참여하고,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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