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가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인 오늘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원구성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정당이 가져갈지를 비롯한 일부 핵심 쟁점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당분간 표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여야는 오는 10일까지 상임위 위원정수를 정하기로 합의했고,  규칙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10일까지 상임위 위원정수에 합의하면 교섭단체 등이 상임위원 선임안을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