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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대표적 수좌스님들이 참여하는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다음 달부터 강남 참불선원에 국내 최고 수준의 참선강좌를 시작합니다. 

한국명상총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강좌는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스님과 정신건강의학전문의 전현수 박사 등 국내 유명 수행자와 석학들이 대거 강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다음달 1일, 강남 ‘참불선원’에서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를 개강합니다.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스님과 의장 선법스님 등 쟁쟁한 선승들이 잠시 서울 강남 한복판에 내려와 참선을 지도합니다.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과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정신건강의학 전무의 전현수 박사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명상 대가들도 참여합니다.

각산스님(한국참선지도자협회 회장) 인터뷰

"정신적으로 체험을 한 실제적 ‘생노병사’의 운명을 본 분들이 와서 말씀을 하니깐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강좌이다보니 비용을 받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이미 3차에 걸쳐 5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참선아카데미’는 코로나 시대에 발 맞춰 200명  한정 ‘온라인’ 강좌도 함께 엽니다. 

간화선에서부터 초기불교, 불교명상심리치료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에, 코로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공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산스님(한국참선지도자협회 회장)인터뷰.

"마음 쪽 지혜로 돌려버리면 헤쳐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 한 때이거든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쓰는 지혜선, 불법의 법문을 계속 들으시면 마음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공포, 불안, 두려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국은 번뇌 속에서 행복이 있다는 말을 내가 어떻게 마음을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미국 변호사 출신의 이용태 한국명상총협회 경영위원장은 실리콘벨리의 세계적 IT 기업들이 왜 명상프로그램을 사내교육에 도입하는지 주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서구사회가 물질문명에 대해 폐해를 동양의 정신문명 '명상'을 통해서 극복하기 위해서라며, 코로나로 인한 한국불교의 위기 또한 참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태(한국명상총협회 경영위원장) 인터뷰.

"서구 물질문명에 대한 회의라는 부분이 등장하게 되고 코로나19로 인해서 결국은 홀로 서기를 해야 된다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을 하고 사회적 여건이 한국불교가 참선을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나아갈 기반을 준 것이 아닌가"

숲 속 선승들이 강남에서 설파할 ‘간화선’에 대한 가르침이 온-오프라인을 가로지르며, 뉴 노멀 시대의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 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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