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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정수인 '동의보감'을 통해 스님들의 수행과 건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동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고미숙 고전평론가를 초청해 승려연수교육 인문·사회·문화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방지로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임을 감안해 수강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실내에서 자리를 띄어 앉으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킨 가운데 열렸습니다. 

고미숙 평론가는 이번 강연에서 동의보감의 의학적 비전은 '양생'이라며 충동과 두려움을 조율하고 소통과 순환의 장으로 나가야 하는 등 이른바 '자기 삶의 수행자가 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고 평론가는 연구공동체인 '감이당' 소속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연수교육 제도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일부 과정이 연기되거나 축소 운영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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