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 삼존불 복장에서 발견된 진신사리와
보물급 유물들이 오늘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시공을 초월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며
감격에 젖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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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화사는 오늘 오전 경내 통일기원대전에서
삼존불 복장물 전시법회 개관식을 갖고
지난해 대웅전 보존,복원 공사 도중
목조삼존불좌상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된
진신사리 10과 등 복장유물 200여 점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개관식에서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은
이번에 출현한 부처님 진신사리와 경전 들은
성보 중에 성보며, 불조의 간심이라고 말하고
전문가와 승가가 정성스레 분류하고 내용을 살펴서
전시법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성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보물 내지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고, 문화재가 나온 것은 국민의 기쁨이다)

오늘 공개된 유물 가운데
은으로 글을 쓴 14세기 고려시대 경전 등 상당수 불경은
전문가들의 연구와 감정을 통해
보물급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시회에 참석한 불자들은
영롱하게 빛나는 진신사리와
부처님의 설법이 담긴 법신사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환희심에 젖었습니다.

(인서트 2 : 너무 감격스럽다, 유물의 보관상태가 참 좋다 )

동화사 목조삼존불좌상은
조선 영조때인 1727년 대웅전 상량과 함께
불복장을 납입했고
고종 33년인 1896년에 삼존불을 도금하면서
감로탱 등을 새로 조성해 봉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화사는
오늘 공개한 복장유물들에 대해
문화재 신청을 하는 한편
대웅전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3일까지
전시회를 열 계획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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