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월 21일 이후 전세계적으로 매일 십만 명씩 증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전하면서 4월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적이 하루도 없었지만 5월 21일 이후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지 않는 날이 닷새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서유럽에서는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고 리비아와 이라크, 우간다, 모잠비크, 아이티에서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일주일 사이 2배가 늘어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라질에서는 4일 하루 동안 3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61만5천 명에 이르러 미국의 189만 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NN은 한국과 독일,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초기 정점을 넘겼다면서도 이동제한을 완화한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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