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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통도사 인근 사저부지 매입...부처님 뜰 곁으로통도사와 10분 거리...靑 "문 대통령 기존 사저 경호시설 설치 부적절, 규모 더 작은 곳으로 이전"
박준상 기자 | 승인 2020.06.05 16:52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우리나라 삼보 사찰 중 하나인 ‘양산 통도사’ 근처에 퇴임 후 지낼 사저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기존의 사저에 머무를 예정이었지만, 경호 문제로 부득이 이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법고시를 해남 대흥사에서, 또 청와대에선 주말이면 불상에 시주를 올리고 있는 문 대통령은, 퇴임 후 부처님 뜰 곁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불보사찰’이자, 합천 해인사‧순천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통도사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 사저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 매곡동 자택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지만, 경호상 문제로 부지를 이전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국가기관이 임무수행 불가 판단을 내린 만큼 부득이하게 이전 계획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신 매곡동 자택 규모보다는 크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저 부지는 전원주택 몇 채와 연꽃 밭이 인접한 곳으로, 통도사 산문에서는 2킬로미터, 차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휴가 때면 사저 근처에 자리한 ‘양산 통방사’를 즐겨 찾았던 만큼, 퇴임 이후엔 통도사를 거니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이지만, 평소 불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해남 대흥사에 머물며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취임 후인 지난 2018년 휴가 때는 안동 봉정사에서 휴식을 취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7대 사찰’을 모두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책 '슬픈 쥐의 윤회'와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등 불교를 배경으로 한 서적을 탐독하고 추전하는 등 유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엔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을 가진 뒤, 청와대 석불좌상을 찾아 합장 삼배로 우리 정치권의 협치와 통합을 발원하기도 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내외는 주말에 청와대 부처님을 찾아 시주를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처님의 뜰, 통도사 인근으로 사저 부지를 옮기면서, 불교에 대한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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