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 청사 전경

경북 군위군이 고로면(古老面)을 ‘삼국유사면’으로 바꾸는 명칭 변경을 추진합니다.

이는 현재 고로면에는 고려 시대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하고 입적한 절인 인각사가 있다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군위군은 지난해 10월 고로면 명칭변경 주민신청서를 접수하고 최근 고로면 주민단체를 상대로 의견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고로면 사회단체 회원 88명이 설문에 참여해 92%가 삼국유사면으로 명칭변경에 동의했습니다.

군위군은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연 뒤 주민홍보를 실시하고, 오는 15∼30일 고로면 모든 주민을 상대로 찬·반 의견을 조사해 최종 결정합니다.

또 명칭 변경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고로면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게 될 새로운 명칭이 결정되면 삼국유사테마파트 개장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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